‘혼외자 고백’ 최태원 회장 신년회 참석할까

명희진 기자
수정 2016-01-04 00:16
입력 2016-01-03 22:42
오늘 SK그룹 차원 회동에 관심
연합뉴스
최 회장은 취재진이 대거 몰려 논란이 된 사생활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부담감에 참석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외자 고백을 하면서 회사 경영에만 집중하겠다고 스스로 밝힌 만큼 참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시무식에는 SK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500여명이 모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한 후 집무실이 있는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에 출근하지 않는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반면 지난 1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가 가족행사에는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나란히 참석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 회장은 친척들과 인사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군 복무 중인 둘째 민정(24·여)씨를 제외하고 윤정(26·여)·인근(20)씨는 참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0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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