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작년 일 많이했지만 올해 더 잘할 것”…지지 호소
수정 2016-01-01 16:48
입력 2016-01-01 16:48
새해 첫날, 지역구서 앞치마 두르고 떡국 봉사 활동 신당 ‘약진’ 조사에 “결과보다 우리 방향 설명·실행 중요”
안 의원은 이날 노원구에 있는 한 복지원 주최로 상계동의 음식점에서 열린 노인 대상 떡국 나눔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해 활동을 시작했다.
안 의원은 면바지에 체크무늬 셔츠 등 편한 옷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떡국과 반찬을 직접 나르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벌였다.
안 의원은 식사하는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노인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힘내라”고 답례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안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동참했다.
안 의원은 행사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 자리에서 ‘한때 실망했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변하고 있다’는 격려성 발언이 나오자 “감사하다. 정말 잘해야겠다. 재작년보다 일하는 요령을 알게 됐다”면서 “작년에도 일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은데 올해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당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호소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신당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선 “매일 발표하는 여론조사를 추세로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우리가 가려는 방향을 설명하고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몸을 낮췄다.
연휴 기간 인재영입 활동과 관련, 안 의원은 “약속이 잡히는 대로 촘촘하게 만나려고 한다. 전화도 계속할 것”이라며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기보다는 깊이있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영입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창당준비위원장 인선 작업에 대해선 “지금 계속 만나 뵙고 말씀들을 나누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공동대표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합류설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고민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동교동계 인사 일부가 탈당해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회의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선 “본인들이 판단하시겠죠”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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