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노키아·헤드뱅잉… 그게 핀란드야

박기석 기자
수정 2015-11-06 02:26
입력 2015-1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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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가 이미지로 이모티콘 제작“헤비메탈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고 싶니? 미친 듯 놀고 집에 와서는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노키아 휴대전화를 아무렇게나 던져 놓고 사우나를 즐기며 쉬고 싶니? 그렇다면 너는 핀란드인이야!”
핀란드 외무부 홈페이지 캡쳐
페트라 테먼 외무부 공공외교국장은 “많은 국가가 국가홍보를 할 때 10대를 비롯한 청년층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모티콘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해 세계 최초로 국가 공식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티콘은 비록 장난스럽게 디자인했지만, 핀란드의 특징과 힘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그 힘은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순수함”이라고 덧붙였다.
●30개 제작 예정… 설문 73% “성공적”
이모티콘은 총 30여개 제작될 예정이며, 다음달 1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외무부는 또한 이날부터 한국어 등 13개국 언어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달력을 이모티콘과 함께 핀란드 대표 홈페이지(finland.fi)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핀란드 내 반응은 엇갈렸다. 핀란드 일간 일타사노마트가 이모티콘이 성공적이냐는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5일 현재 1만 4000여명이 투표한 가운데 73%가 성공적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이모티콘에 대한 부정적인 온라인 댓글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핀란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인터넷에 퍼트리자”라며 비꼬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1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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