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진심 다해” 조계종 자승스님 동명부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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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수정 2015-03-03 05:45
입력 2015-03-02 23:56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방문… 현지 이슬람 지도자들도 만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1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르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는 동명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현지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했다고 조계종 총무원이 2일 밝혔다. 올해로 파병 8주년을 맞은 동명부대는 우리나라의 유엔 파병부대 중 유일한 전투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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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명부대 책임 지역인 부르글리야시 모스크를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왼쪽 두 번째) 스님이 현지의 이슬람 수니파 지도자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명부대 책임 지역인 부르글리야시 모스크를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왼쪽 두 번째) 스님이 현지의 이슬람 수니파 지도자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 육군사관학교 군종실장 함현준 법사 등과 동명부대를 찾은 자승 스님은 ”레바논인들이 파견된 다른 외국군보다 한국군을 선호하는 건 동명부대가 충분히 현지 주민들과 교감하고 8년 동안 진심을 다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자승 스님 일행은 동명부대 방문에 이어 인근 부르글리야 마을 이슬람 사원을 찾아 이슬람 수니파 최고 지도자인 미드라르 합발, 부르글리야 시의 갈립 엘 다우드 시장과 만났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부르글리야시가 그동안 무단으로 시신 매장지로 사용해 왔던 토지 매입을 위해 동명부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우 스님과 함께 토지 매입 비용의 절반인 4000만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조계종 방문단은 이어 부르글리야 시청을 찾아 부르글리야시의 이슬람 수니파 최고지도자와 시아파 성직자, 마론파 가톨릭 대주교, 정교회 대주교 등 종교지도자와 압둘 무센 알 후세이니 티르 연합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5-03-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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