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한우 또 구제역 판정
수정 2015-02-02 03:31
입력 2015-02-02 00:04
이천 사육농가서 확진 판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이천 한우 사육농가에서 소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입안에 수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63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구제역에 걸린 소만 살처분했다.
농장 주인은 지난해 10월 기르던 소에게 모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져 백신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은 더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달 백신을 맞춰 항체가 생겨도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가축은 구제역에 걸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백신을 맞은 뒤 항체가 완전히 만들어지기 전에 바이러스에 먼저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구제역이 소로 확산되면 피해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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