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김재윤 수천만원씩 금품 수수…신학용은 현금·상품권 1300만원 받아
수정 2014-08-06 03:45
입력 2014-08-06 00:00
野 의원 3명 로비 수사 급물살…보좌관 등 10여명 금융거래 추적
검찰은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장모(55)씨가 김 이사장과 정치권 인사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단서를 포착해 이날 장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장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장씨는 김 이사장, 신계륜 의원, 김 의원, 전모 전 의원과 함께 지난해 여름 오봉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다져 왔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이 지난해 9월 김 이사장의 숙원이었던 ‘근로자 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도 이런 밀접한 관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과 의원들의 금품 수수 과정을 캐기 위해 신계륜 의원의 보좌관인 이모·노모씨 및 또 다른 이모씨, 김 의원의 보좌관인 성모·강모·권모씨 등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또 서모 전 신학용 의원 보좌관과 모 대학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출신의 한 인사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거래 내역을 캐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8-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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