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확인] 구원파 일부 “유병언 시신 아니다”
수정 2014-07-23 03:35
입력 2014-07-23 00:00
금수원 신도들 별 움직임 없어
이날 현재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신도 및 직원은 1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성시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 불법건축물 철거 등의 작업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머물고 있는 인원이 대부분이다.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기독교침례복음회(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신도들은 시체에서 채취된 DNA가 유씨의 것과 거의 일치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신도들은 “유 회장은 평소 술을 입에 대지 않는데 시체 주변에서 술병이 발견됐다니 말이 안 된다. 2주 만에 백골에 가깝게 부패됐다니 말이 되느냐”는 입장이다.
경찰은 금수원 인근에 4개 중대 병력 320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4-07-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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