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운전자 특별교육 추진
수정 2014-03-24 04:07
입력 2014-03-24 00:00
교통사고 급증… 실버마크 배포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운전자는 2011년 31명에서 2012년 43명, 2013년 51명으로 늘었다. 올해 1∼2월에만 16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운전자가 2011년 32만 2000여명에서 2012년 36만 5000여명, 2013년 40만 8000여명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실버마크’를 제작해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에 붙이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일정 연령이 되면 운전 자격 여부를 심사하고 버스·택시 운전 교육 때 고령 운전자에 대한 특별 교육을 마련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3-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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