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진갑잔치 대신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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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10 00:00
입력 2013-10-10 00:00

창립 61주년… 행사는 자제

한화그룹이 창사 진갑(進甲) 잔치를 소박한 직원들의 봉사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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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창립 61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한화생명 직원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릴레이 봉사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창립 61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한화생명 직원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릴레이 봉사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는 9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창업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이 형 집행정지 중 병석에 있어 요란한 행사는 자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한화 등 24개 계열사의 전국 70여개 사업장에서 인근의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주거 환경 개선과 무료 급식, 현장 체험 학습 지원 등을 매일 교대로 펼치고 있다. 릴레이 봉사에는 61년간 회사의 성장과 함께해 온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겼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봉사활동에는 근속 10년, 20년, 30년의 임직원이 중심이 된다. 김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공헌 철학은 ‘함께 멀리’다. 한화는 1952년 김 회장의 부친인 고 현암 김종회 회장이 창업한 한국화약주식회사가 모태다. 창업정신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1981년 김승연 회장이 취임하면서 금융, 레저, 유통 부문의 재계 10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성장동력산업으로 태양광과 바이오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근속 20년을 맞아 지난 8일 봉사에 참여한 ㈜한화 무역부문의 장순랑 매니저는 “가족처럼 온아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어느덧 회사가 진갑을 맞아 감회가 새롭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0일 계열사별로 조촐한 기념식을 하고 40년 장기 근속자 2명을 포함한 30년, 20년, 10년 근속자 1567명에 대해 시상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10-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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