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커플’ 김조광수·김승환 청계천서 공개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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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9-09 00:08
입력 2013-09-09 00:00

시민·하객 1000여명 몰려, 50대 남성 오물투척 소동도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김조광수(48)씨와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29)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 설치된 임시 무대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 ‘동성(同性)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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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오른쪽)·김승환(왼쪽) 연합뉴스
김조광수(오른쪽)·김승환(왼쪽)
연합뉴스
행사 도중 한 남성이 오물을 뿌리는 사태가 일어났지만, 두 사람은 시민과 네티즌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결혼 축하 콘서트 무대가 차려진 광통교 주변에는 ‘지지합니다. 성소수자의 다양한 권리를 위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시민과 하객 등 10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결혼식이 진행되던 도중에 교회 장로라고 신분을 밝힌 이모(54)씨가 무대에 올라가 오물을 뿌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씨는 “동성애는 죄악이다. 동성애는 가족과 사회를 파괴한다”고 외치다가 경찰에 연행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3-09-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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