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팬오션’ 대표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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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8-03 00:28
입력 2013-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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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법정관리를 받는 계열사 STX팬오션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STX팬오션은 2일 강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강덕수, 유천일 공동 대표이사에서 유천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강 회장의 사임은 이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경영권 행사가 불가능한 데 따른 예정된 절차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강 회장은 STX조선해양 등 다른 계열사의 경영에서도 한발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STX팬오션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다 지난 6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월 17일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8-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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