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등 견해차 좁혔지만 재발방지책 이견 여전
수정 2013-07-23 00:00
입력 2013-07-23 00:00
개성공단 5차 실무회담 안팎
남북한은 22일 개성공단에서 제5차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문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수정안과 재수정안을 주고받는 등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국 재발방지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양측은 25일 6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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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제5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회담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북측 대표단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을 영접한 뒤 승강기를 타고 있다. 왼쪽부터 원용희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책임부원,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현관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 가운데)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왼쪽 가운데)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 둘째)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왼쪽 둘째) 등 대표단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제5차 개성공단 남북당국 실무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이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악수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이날 제도적 보호장치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기구를 마련할지를 놓고도 논의를 진행했다. 김 단장은 “이 문제는 제도적 보상장치 항목에 포함할 수도 있고 따로 갈 수도 있다”며 “어떤 기구가 필요한지, 어떤 내용을 할 것인지 (북측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에만 두 차례 전체회의를 여는 등 남북은 2~4차 회담에서 ‘밀린 진도’를 서둘렀다. 오전 10시 제1차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지난 3차 회담(15일)에서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에 대한 수정안을 내놓았다. 낮 12시부터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북측은 재수정안을 제시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김 단장과 북측 단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이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김 단장은 회담 전망과 관련,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남북이 국제화 문제 등 일부 항목에서는 견해차를 좁혔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6차 회담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회담은 출발 전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남측 대표단이 북측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북측 관계자들은 소지한 책도 검색하는 등 한층 강화된 형태의 짐 검사를 했다. 회담에 앞서 박 부총국장이 먼저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는데 회담을 잘해서 어둠을 걷어내자”고 건넸다. 이에 김 단장은 “장마도 있지만 때가 되면 맑은 하늘 아래 곡식이 익는 철이 올 때가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김 단장과 박 부총국장은 선문답처럼 날씨에 빗댄 입씨름을 했다.
개성공동취재단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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