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운동화/최광숙 논설위원
수정 2013-04-04 00:20
입력 2013-04-04 00:00
그런 귀했던 운동화도 구두에 밀려난 지 오래다. 하지만 요즘 ‘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 여성)가 트렌드란다. 하이힐보다 운동화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대세라는 얘기다. 나만 해도 특별한 날 아니면 운동화를 신는다. 허리나 무릎에도 부담이 적어 좋다.
얼마 전 밥자리에서 본 김행 청와대 대변인도 ‘운도녀’여서 놀랐다. 치마 정장 차림에 하얀 운동화를 신었다. 회의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청와대 내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이 방 저 방 부지런히 뛰어다닌다고 했다. 요즘 인사 문제 등으로 청와대에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은데 운동화 끈 바짝 조여 매고 더 열심히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리라.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3-04-0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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