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식품부 ‘식품’字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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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02 00:22
입력 2013-02-02 00:00

노로바이러스 검사 강화키로

농림수산식품부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식품’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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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1일 충남 공주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부의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하기로 합의했다. 100%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 줄임말도 농식품부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 관련 조직을 신설해 해양수산부로 떼주고, 식품안전 업무는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넘기며 남은 조직의 이름은 농림축산부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 단체들은 “식품진흥·안전 업무가 농정 부처에 남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서 장관은 또 “생산부터 도매나 도축장까지의 식품안전업무도 농식품부가 계속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업이 축산업의 상위개념이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적절한 명칭이 아니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축산단체들이 관련돼 있고, 당선인도 공약했기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강화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현재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검사를 두세 번으로 늘리겠다”면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 작업장에 대해서는 2주일 동안 출하를 금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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