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美 3위 이통사 인수
수정 2012-10-16 00:11
입력 2012-10-16 00:00
스프린트社 지분 70% 사들여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는 일본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두 회사의 가입자는 9000만명을 넘어서 미국과 일본 통신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프린트는 그동안 1위 버라이존과 2위 AT&T에 밀려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일본 4위인 이액세스를 1800억엔(약 2조 5451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미국 5위 업체인 메트로PCS커뮤니케이션과 미국 무선 광대역 서비스 업체인 클리어와이어 인수도 추진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스프린트사 인수에 대해 “소프트뱅크가 스마트폰이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고속 네트워크의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모바일 인터넷 혁명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10-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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