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공 간’ 임상시험
수정 2012-03-03 00:38
입력 2012-03-03 00:00
삼성병원, 참여 환자 모집
임상에 적용할 바이오 인공 간은 높이 1.6m, 넓이 80㎝ 크기의 기계 장치를 신장투석기처럼 환자 옆에 두고 사용하도록 제작됐다. 간이식이 이뤄질 때까지 독성 제거와 요소·알부민 분비 등 기존 간의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 장기인 셈이다.
인공 간은 무균 돼지의 간을 효소로 녹여 추출한 간세포를 캡슐화함으로써 무균 돼지에서 생기는 독성을 캡슐에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인공 간 장치가 독성이 있는 체내 혈장을 돼지의 간세포와 접촉시켜 독성을 순화시킨 뒤 다시 혈구와 합해 체내로 공급하게 된다. 의료진은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간이식 대기 기간을 연장하거나 간질환자의 간 회복을 돕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가 대상은 만 18~60세의 체중 45㎏ 이상이면서 급성 간부전으로 인한 간이식 대기자와 뇌사자 간 기증을 대기 중인 환자 등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하면 이와 관련된 치료비, 검사비, 입원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02-3410-3875).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2-03-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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