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1-09-09 00:56
입력 2011-09-09 00:00

테일러 보석 300여점 경매에

지난 3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3000만 달러(약 322억원)어치의 희귀 보석들이 경매에 나온다.

이미지 확대
리처드 버튼이 1968년에 선물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 반지.
리처드 버튼이 1968년에 선물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 반지.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7일(현지시간) 테일러의 보석 300여점에 대한 경매가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대부분 그녀가 두 차례 결혼했던 동료 배우 리처드 버튼을 비롯해 8차례의 결혼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테일러의 보석 애호는 유명하다. 리처드 버튼은 “나는 그녀를 맥주의 세계로 안내했고, 그녀는 나를 불가리(보석 브랜드)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이미지 확대
리처드 버튼이 1962년에 선물한 불가리 에메랄드 보석 세트.
리처드 버튼이 1962년에 선물한 불가리 에메랄드 보석 세트.
최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은 버튼이 1968년 선물했던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예상가는 25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다. 테일러는 “이 반지는 내가 알지 못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며 오랫동안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

라훌 카다키아 크리스티 경매사 보석담당은 “그녀는 이 보석들을 모두 사랑했었다.”면서 “그것이 그녀가 삶을 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포터 크리스티아메리카 회장은 “의심할 바 없는 최고의 개인 컬렉션”이라면서 “경매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릴 경매에는 보석뿐 아니라 의상, 미술작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 보석들은 경매에 앞서 오는 24~26일 런던에서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09-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