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0m 강풍… 수도권 출근대란 우려
수정 2011-08-08 00:14
입력 2011-08-08 00:00
태풍 ‘무이파’ 북상 비상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7일 제주도 일대를 강타한 뒤 오후 서해로 진입, 서울과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을 받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건물을 집어삼킬 듯한 대형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이날 오후 충남 서해상까지 태풍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8일 오전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 연합뉴스
당초 예상과 달리 무이파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다시 한번 재난 예측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풍과 비 피해를 예상하지 못해 휴가를 떠났던 피서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등 혼란도 이어졌다.
태풍 탓에 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를 포함해 서울과 광주, 광주와 제주, 인천과 중국행 항공기 등 385편이 결항됐다. 곳곳에서 뱃길도 끊겼다. 제주도 일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8일 아침 거센 바람과 함께 30~100㎜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중부지방의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낮 12시 백령도 서쪽 1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은 9일 오후 소형급으로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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