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한반도문제 더 깊은 관심 적절한 시기에 방북할 것
수정 2011-06-23 00:22
입력 2011-06-23 00:00
潘총장 연임 확정 인터뷰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은 나의 방문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2월 린 파스코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특사로 평양에 보낸 바 있다.
그는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복안이 있나.’라는 질문에 “내 입장은 당사자들이 직접 대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비핵화 문제는 6자회담 등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유엔은 통상적으로 문제 해결의 메커니즘과 틀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4년 반 동안 긴장 완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임기 2기에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
반 총장은 “이 문제는 역시 남북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하고 한반도 주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관련국들과 협의하겠다.”라고 했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6-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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