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국방개혁 307 군령권 등 보완을”
수정 2011-04-09 00:50
입력 2011-04-09 00:00
공군, 출격시간 단축… ‘방어 → 공격’ 작전개념 강화
박 총장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국방개혁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총장이 군령권을 갖고 지휘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공군의 특성에 비춰 볼 때 국방개혁 307계획에 보완할 부분이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군작전은 10∼15분이면 상황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 작전사령관처럼 작전지휘 계통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24시간 동안 상황실 주위에서 대기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공군총장도 작전권을 가지면 그런 상태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공군총장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모든 일을 하다 보면 소홀해지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면서 “공군에 대해서는 (작전권) 위임제도와 같은 보완 요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군은 또 적의 전투기 대응을 중심으로 한 방어 비상대기에서 도발 즉시 반격하는 공격 비상대기로 작전 개념을 강화했다. 비상대기하는 공격 전투기 대수를 늘리고 출격 시간도 단축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4-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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