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확 꺾인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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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14 00:30
입력 2010-10-14 00:00

올 여름~가을 잦은비로 대풍년…A급 ㎏당20만원대 ‘예년 절반’

배추를 ‘귀하신 몸’으로 만든 올여름 비가 반대로 자연산 송이의 콧대를 확 낮췄다.

송이는 기온이 낮고 다습해야 잘 자란다. 9월까지 잦았던 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만든 상태에서 추석을 넘기며 갑자기 서늘해진 기온이 자연산 송이 생육의 최적 환경을 만들어 준 것.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확이 저조해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 송이값은 꽤 준수한 편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A급 자연산 송이 가격은 ㎏당(보통 15개 안팎) 20만~30만원대. 송이가 보기 힘들었던 지난해에는 동급 수준의 송이가 ㎏당 8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호가했다. 김준기 하나로클럽 대리는 “지난해보다 입고물량이 60%나 증가했고 사정이 좋았던 재작년에 비해서도 물량이 2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재작년 동급의 자연산 송이도 ㎏당 50만~70만원 수준으로 꽤 높은 편이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만 하루 1000만~1500만원어치가 판매되고 있다. 등급외 송이는 ㎏당 8만~9만원대로, 하루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0-10-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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