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진수희 복지 첫 행보 키워드는 ‘소통’
수정 2010-09-01 00:42
입력 2010-09-01 00:00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1일 취임 첫 현장 방문지로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았다. 이 장관은 대전 지역 연구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 1시30분부터 젊은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KAIST를 방문, 서남표 총장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한 재학생 35명을 만나기도 했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된 과학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정부에서 일해 보니까 관료들의 일하는 방식이 일단 일을 벌여 예산만 따내면 그것으로 끝이더라.”며 “일을 시작해서 현장에 착근시키고,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 과정에 세밀하게 정부가 신경써야 하는데, 그 동안 현장에서는 시작하는 데도 정부는 다른 데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한 것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진수희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노인들의 생활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노인 민생 챙기기로 공식 업무의 첫발을 디딘 것은 대내외적으로 친서민 행보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고령화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진 장관은 대한노인회를 찾아 취임인사와 함께 노인 복지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인 안양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의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을 방문했다.
진 장관은 노인들과 함께 직접 국수를 만드는 등 현장을 함께한 뒤 오찬을 하며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 장관은 “독거노인이 100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인돌봄서비스를 보호가 필요한 노인 전체로 확대·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희경·안석기자 saloo@seoul.co.kr
2010-09-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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