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우나 버티기’ 대회서 사망사고
수정 2010-08-09 08:23
입력 2010-08-09 00:00
희생자는 시베리아에서 자선 기금을 운영 중인 60대의 아마추어 레슬러 블라디미르 라디젠스키.
그는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38㎞ 떨어진 헤이놀라에서 열린 사우나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자인 티모 카우코넨(핀란드)과 결승전을 벌이던 중 실신해 쓰러진 뒤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함께 쓰러진 카우코넨은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전 당시 사우나의 실내 온도는 섭씨 110℃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심한 화상으로 피를 흘리기까지 했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이날 약 1천명의 관중이 몰려들고, 15개국에서 선수 130명이 출전한데서 보듯 그간 상당한 유명세를 탔다. 대회 대변인인 오시 아르벨라는 대회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싱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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