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무역흑자…연간목표 돌파
수정 2010-08-01 11:12
입력 2010-08-01 00:00
월 무역수지 56억7천만 달러연간 무역흑자 300만달러 돌파할듯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 증가한 413억5천800만달러,수입은 28.9% 늘어난 356억8천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무역수지는 56억7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무역흑자 64억2천800만달러에 이어 올해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7월까지 누계 무역흑자는 233억1천500만달러로,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서 수정 발표한 흑자 목표 23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경부는 이 추세라면 연간 무역흑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경부는 산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논의를 거쳐 내달초 새롭게 수정한 무역 전망을 내놓을 방침이다.
수출은 전반적인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며,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꾸준한 호조를 이어갔다.
기존 수주 물량의 지속적 인도로 선박 수출도 37.3% 증가했고,자동차(49.7%),반도체(70.6%),일반기계(31.8%),액정 디바이스(29.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다만 시장 대응이 뒤처진 스마트폰 중심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변화하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18.4% 감소했고,컴퓨터 수출도 9.4%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에 비해 미국과 일본,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EU에 대한 수출이 7월1일~20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나 증가,남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도 49.3% 증가했고,중국(36.8%) 일본(36.0%),아세안(13.5%) 등 지역 수출도 고루 늘었다.
무역수지 측면에서는 중국과 홍콩,EU 등에 대해서는 흑자를 기록했지만,일본과 중동에는 17억8천만달러,27억6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7월1일부터 20일까지 원자재 수입이 2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증가했고,자본재 수입도 24.7% 증가했다.특히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222%나 급등했다.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50.0%에 달해 완연한 경기 회복을 증명했다.
소비재 가운데는 아이폰이 포함된 코드분할식 전화기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해 꾸준한 강세를 보였고,옥수수 수입도 416.2%나 증가했다.
지경부는 “8월 이후 무역여건은 원화 절상과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잠재돼 있으나,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두자릿수 이상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반기 전망은 산업연구원 등과 합의해 9월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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