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남교육청 당선축하금 감사
수정 2010-06-14 00:44
입력 2010-06-14 00:00
장학관 등 50여명 면담
13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 상시감찰팀 4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15일부터 3일간 도 교육청에서 이른바 ‘돈봉투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거 개표일 전후로 도 교육청 교직원들이 장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방문했거나 만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 본청 사무관과 장학관 이상 간부, 국·과장 등 50여명을 직접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당선자의 공개 직후 도 교육청 감사실은 이들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돈봉투 연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특히 이 돈봉투 사건은 사실상 장 당선자와 해당 공무원만이 알 수 있는 것으로 장 당선자가 이름을 공개해야만 진상 파악이 가능한 만큼 이에 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감사실은 교과부 감사에 맞춰 당선자 측에 돈봉투 전달 공무원 명단 확인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지만 제대로 협조가 될지는 미지수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6-1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