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평가 확산에 교수들 ‘긴장’
수정 2010-06-01 00:36
입력 2010-06-01 00:00
중앙대 영문과 강내희 교수는 “강의평가 결과가 공개되면 교수에 대한 학생의 신뢰가 무너지고, 교수 인격도 침해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기대가 크다. 이 학교 기계공학과 재학생 송지훈(24)씨는 “결과가 기대된다. 평가 결과를 보고 2학기에 수강할 전공 선택 및 교양과목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강의평가 공개를 시작한 동국대도 강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올 1학기부터 강의평가가 공개된 고려대의 경영학과 성동원(25)씨는 “전에는 수업을 정할 때 다른 학생의 말에만 의존했는데 점수로 평가결과가 나온 뒤로는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주위 친구들도 수강신청 전에 강의평가 점수를 꼭 확인한다.”고 전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0-06-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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