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군인도 “1인8표 참 어렵네요”
수정 2010-05-27 16:40
입력 2010-05-27 00:00
우선 정당과 무관한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바람에 짧은 시간에 넘쳐나는 선거 공보물을 뒤적이며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부재자 투표의 경우 4장씩 두 차례에 걸쳐 기표하는 선거 당일 투표와는 달리 8장의 투표용지에 한꺼번에 도장을 찍게 돼 있어 혼란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만난 부경대 2학년 류화경(23.여)씨는 “처음으로 1인8표를 행사했는데 투표용지가 8장이나 되다 보니 선거명을 확인하는 데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라고 말했다.
한 해군 병사도 “한꺼번에 8번이나 기표를 하려다 보니 상당히 혼란스러웠다.”라면서 “특히 선거 공보물이 너무 많아 어느 후보를 찍을지 고르는 데 애를 먹었다.”라고 밝혔다.
연제구청에서 부재자 투표를 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조차 “솔직히 8개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공보물만 보고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또 한국해양대의 한 학생은 “정당이나 기호가 없는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는 정보가 부족해 누가 누군지도 모른 채 기표했다.”라면서 “젊은 사람이 이 정도인데 어르신들은 정말 투표하기 힘들 것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부산대에서 부재자 투표를 마친 한 여학생도 “1인8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표소에 들어가니 복잡하고 어려웠다.”라면서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 기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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