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리얼에 22㎝ 금속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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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5-14 00:24
입력 2010-05-14 00:00

농심켈로그 3개 제품서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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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가 만든 ‘콘푸로스트’, ‘스페셜K’,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3개 시리얼 제품에서 나온 이물질들. 20㎝가 넘는 금속관과 금속격자 등이 발견돼 해당 제품이 회수 조치됐다. 연합뉴스
농심켈로그가 만든 ‘콘푸로스트’, ‘스페셜K’,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3개 시리얼 제품에서 나온 이물질들. 20㎝가 넘는 금속관과 금속격자 등이 발견돼 해당 제품이 회수 조치됐다.
연합뉴스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시리얼 ‘콘푸로스트’에서 길이 20㎝가 넘는 금속 이물질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 안성에 있는 농심 켈로그에서 제조한 콘푸로스트 등 3개 시리얼 제품에서 금속 및 플라스틱 이물질이 검출돼, 이 가운데 2종을 회수조치 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1월17일인 스페셜K(1120g) 1만 1692개와 내년 3월17일인 콘푸로스트(1500g) 500개다. 식약청에 따르면 콘푸로스트 제품에서는 22㎝의 금속관이 발견됐으며, 스페셜K에서는 45㎝의 금속 격자가 나왔다.

조사 결과 콘푸로스트의 이물질은 포장기계 안에 설치된 에어공급관의 일부로 나타났으며, 스페셜K는 제품을 거르는 물체 조각이 섞여 들여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에는 제품 운반 용기에서 떨어져 나간 4㎝짜리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금속 이물질이 발견된 콘푸로스트와 스페셜K와 제조일자가 같은 시리얼 전량을 회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조공정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담당 행정기관에 의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5-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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