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게 마약류 먹여 사기도박 한 4인조
수정 2010-05-10 10:49
입력 2010-05-10 00:00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전 5시40분께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알게 된 이모(48.공무원)씨를 인근 식당으로 유인,‘세븐포커’ 등의 도박판을 벌여 3천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카지노 출입자를 상대로 유인.도박.망보기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뒤 이씨에게 접근,이씨가 마시는 커피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아티반’을 넣어 마시게 한 뒤 도박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인 이씨는 “카지노 객장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심심풀이로 포커를 했는데 갑자기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만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달아난 공범 박모(48.여)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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