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꼴찌’ 신협상무 23연패 악몽 탈출
수정 2010-02-17 01:47
입력 2010-02-17 00:00
KEPCO45 잡고 시즌 2승
1세트부터 신협상무의 공격은 심상치 않았다. KEPCO45가 실책 2개를 저지른 틈을 타 승기를 잡은 신협상무는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14-8로 달아나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양팀이 20-20까지 시소 랠리에 듀스로 이어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신협상무를 향해 웃었다. 3세트에선 김민욱의 오른쪽 강타와 이상현의 중앙속공, 김정훈의 스파이크가 곁들여지는 무차별 공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 출신으로 제대를 앞둔 김민욱은 14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 감독은 “가뭄에 단비 같은 승리다. 연패에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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