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야당, 지방선거 후보선출 속도낸다
수정 2010-01-24 10:44
입력 2010-01-24 00:00
일찌감치 대표 선수를 내세워 낮은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한편 앞으로 본격 논의될 야권 선거연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것.
진보신당은 31일 서울과 수원에서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하는 대회를 갖는다.또 다음달 초 울산시장 후보선출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7일 창당한 국민참여당도 다음달 초순까지 서울시장 후보선출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내부적으로는 다음달 중 주요 광역시.도의 후보도 결정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이미 서울시장 후보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하고, 이재정 당 대표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지도가 높은 당내 인사들도 광역시·도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등 후보 선출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른 군소정당에 비해 지방선거 후보군 중 지명도 있는 인물이 적은 민주노동당도 내달중엔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고 서울시장 후보는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민노당 관계자는 “후보를 빨리 정해야 당 지지층의 결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당내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인사들의 조기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
당 주류측에선 김진표 최고위원이 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비주류인 이종걸 의원은 25일 ‘야권 선거연대 적합후보’란 콘셉트를 내세워 출마선언을 한다.
앞서 강운태 의원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이용섭 의원은 강 의원보다 일주일 빨리, 11일 광주광역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21일에는 세몰이성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또 안희정 최고위원도 27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