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3억9000만원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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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1-19 08:35
입력 2010-01-19 00: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28)가 8.3% 오른 3억9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19일 이대호와 전년 연봉(3억6천만원)에서 3천만원 오른 3억9천만원에 2010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계약을 마친 뒤 “연봉 협상 과정에서 팀 훈련에 불참해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려 죄송하다. 팀의 간판 타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 롯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9시즌 133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93과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7일 이대호와 연봉 협상 첫 대면에서 자체 연봉설계도에 따른 연봉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대호는 삭감안에 반발해 지난 10,11일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롯데는 이로써 톱타자 김주찬(29)과 연봉조정신청을 낸 불펜 투수 이정훈(33)을 뺀 전 선수와 재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20일부터 3월1일까지 사이판과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선수단은 2월 19∼27일 KIA, 히어로즈, 일본 지바롯데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2월28일 후쿠오카에서 이범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을 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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