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토요민속여행’ 남도 대표공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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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2-08 12:00
입력 2009-12-08 12:00
끈끈한 섬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전남 진도의 민속 공연이 남도 여행의 대표적 코스로 자리잡았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주말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토요민속여행’이 최근 제440회 공연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공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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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 공연 장면. 진도군 제공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 공연 장면.
진도군 제공
지난 4월 개막한 토요민속여행은 신종플루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총 35회 1만 4500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장화홍련전’, 구국의 고려전사 ‘삼별초’ 등 특별공연에 이어 신안군 하의도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을 펼치기도 했다.

토요민속여행은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4종과 북놀이, 만가, 남도잡가, 닻배 노래, 소포걸군 농악 등 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이 시연된다.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 시작한 이후 13년 동안 토요일 상설 공연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21만여명이 다녀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12-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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