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7년만에 3%대 성장
수정 2009-12-05 12:50
입력 2009-12-05 12:00
예상보다 0.3%↑ 3.2%… 내년 성장률 5%내외될 듯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10월26일 발표한 속보치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전기 대비로는 2002년 1분기의 3.8% 이후 최고치이다. 한은은 속보치 이후 입수한 9월 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 결산자료 등을 추가 반영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의 생산 호조로 전기 대비 9.8%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3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4% 증가하면서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분기보다 소폭 커지는 데 그쳤다는 의미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5% 내외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20만명 내외 증가, 경상수지는 150억달러 내외 흑자, 물가는 2% 후반대를 목표로 잡을 예정이다.
이종락 임일영기자 jrlee@seoul.co.kr
2009-12-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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