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50% 감축 못해”
수정 2009-12-04 12:50
입력 2009-12-04 12:00
개최국인 덴마크는 최근 2020년을 온실가스 배출 정점의 해로 정하고 2050년까지 전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50% 줄이는 한편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2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을 비롯한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며 개도국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배출 한계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아공의 알프 윌스 기후변화 협상 대표는 “우리는 온실가스 절반 감축안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감축의 많은 부분을 개도국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이 내놓은 감축안은 유엔의 권고안에도 훨씬 못 미친다.”며 “선진국들이 먼저 자신들의 감축 목표를 강화한다면 개도국들도 지금의 입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5%감축안을 발표했고 인도는 24% 감축을 골자로 한 잠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부 장관은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화해 수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일본이 온실가스 감축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09-12-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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