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호사 살해용의자 10년전에도 충동살인
수정 2009-11-28 12:52
입력 2009-11-28 12:00
27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원주의 피부비뇨기과 의원에서 간호사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 용의자 김모(34)씨는 1999년 8월 부산에서 살인 혐의로 붙잡혀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004년 8월 만기 출소했다. 당시 김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A(당시 20세)씨가 자신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는 이유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사건으로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신장애 및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이 참작돼 징역 5년형을 받았다. 10여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온 김 씨는 교도소 출소 뒤에도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1월 충동조절장애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김씨가 간호사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 이틀이 지나도록 경찰이 김씨의 소재 파악도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또 다른 범행 가능성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1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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