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송인석, LIG 날개 꺾었다
수정 2009-11-25 12:20
입력 2009-11-25 12:00
하지만 송인석은 김 감독에게 “이번 시즌에 한 번만 더 믿어달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코트에서 몸을 불사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한번 더 믿기로 했다. 결국 송인석은 개막전 오른 손가락 부상이 완쾌되면서 부활했고, 24일 천안 안방에서 현대는 68.4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송인석(19점)과 ‘주포’ 박철우(25점)를 앞세워 1라운드 전승의 LIG를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꺾고 설욕했다. 현대가 지난 10일 LIG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1세트를 내준 현대는 2세트부터 살아난 블로킹 개수에서 15-7로 우위를 점했다. LIG는 결국 7연승 문턱에서 현대의 높이에 막혀 날개가 꺾였다.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뿐 아니라 (송)인석이와 앤더슨이 결정적일 때 볼을 때려줬다.”면서 “지난해에는 원사이드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유효 블로킹을 잡는 연습을 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LIG 연승 저지 비결을 밝혔다. LIG는 1라운드에서 결정적일 때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던 피라타가 무려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현대의 높이에 번번이 막힌 것이 뼈아팠다. LIG 박기원 감독은 “생각보다 첫 패배가 빨리 왔다. 서브리시브가 잘 안 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했다.”며 씁쓸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9-1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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