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鄭총리 80분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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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13 12:00
입력 2009-11-13 12:00

세종시 등 논의한 듯

정운찬 국무총리는 12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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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오른쪽) 국무총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오찬장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정 총리가 지난 9월 김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한 식사약속을 지킨다는 차원과 함께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정운찬(오른쪽) 국무총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오찬장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정 총리가 지난 9월 김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한 식사약속을 지킨다는 차원과 함께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이날 오찬은 정 총리가 지난 9월 말 취임직후 상도동 자택으로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식사 한번 모시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장소는 김 전 대통령이 자주 찾는 서울 신라호텔의 일식집.

정 총리는 약속 시간 12시보다 10분 먼저 도착, 호텔 1층 현관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맞았다. 김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수고가 많았다.”며 정 총리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가지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라 국가 원로로서 해줄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 가버려서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나 혼자 있다.”며 “나라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찬에는 배석자가 없었다. 때문에 1시간20분 동안 이어진 오찬에서 김 전 대통령과 정 총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석자 없는 단독 오찬이었기 때문에 세종시는 물론이고, 향후 정국 등에 대해 포괄적인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2009-1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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