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1·2차 연평해전과 같은점·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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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11 12:00
입력 2009-11-11 12:00
남북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교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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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15일 발생한 제1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 2~7척은 충돌 9일 전부터 웅진반도 남단에서 조업 중인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한다며 NLL을 지속적으로 침범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해군은 ‘충돌식 밀어내기’작전을 펼쳤고 북한 경비정은 15일 소총과 기관포로 선제 공격을 했다.

우리 해군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14분간 교전이 이뤄지면서 북측 어뢰정 1척이 침몰했으며 중형 경비정 3척과 소형 경비정 2척이 파손됐다. 17~30명가량의 북측 사상자가 발생했다. 반면 우리측 피해는 함정 2척의 미미한 손상과 장병 9명의 부상이었다.

제2차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있었던 6월29일 토요일 오전에 발생했다. 중국의 꽃게잡이 어선을 경계하던 북측 경비정 2척이 연평도 서쪽 7마일 지점에서 NLL을 침범했다. 남측 고속정이 이들의 퇴각을 거듭 요구하자 북측 경비정들은 남측 고속정 편대를 향해 갑자기 85㎜, 35㎜ 함포 사격을 가했다. 남측 고속정은 40㎜ 함포와 20㎜ 벌컨포로 대응했지만 25분간 지속된 교전에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하는 등 특히 인명피해가 컸다.

1차 연평해전과 2차 연평해전, 10일 발생한 서해교전 모두 북측 경비정의 NLL 침범에 따라 발생했다는 점과 북측의 선제 공격에 의해 교전이 발발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차이점도 있다. 이번 서해교전은 2차 연평해전 이후 해군이 교전규칙을 개정하고 북측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피해가 별로 없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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