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노조 “민노총 탈퇴여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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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06 12:00
입력 2009-11-06 12:00
농림수산식품부 노조가 정부부처 노조 가운데 처음으로 민주노총과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탈퇴를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통합공무원노조 중앙행정기관본부 산하 농림수산식품부 지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지부는 이날 민주노총 및 통합공무원노조 가입 철회를 총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농관원 지부는 오는 10∼11일, 농식품부 지부는 11∼12일 각각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이들 노조 지부는 민주노총과 통합공무원노조를 탈퇴하게 된다.

두 곳의 조합원 수는 농식품부 지부가 약 2100명, 농관원 지부가 약 1200명으로 합치면 약 3300명에 달한다. 전체 중앙행정기관 노조 조합원 7200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최승목 농식품부 노조 지부장은 내부 인터넷망에 조합원의 희생을 막는 길은 민주노총 및 통합공무원 노조 가입을 철회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익수 농관원 지부장 역시 “정치적 중립이 기본 노선인 우리 농관원 지부는 민주노총 및 통합공무원노조 가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두 지부는 지난 9월23일 공무원노조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투표로 가결한 지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이를 번복하는 투표를 하게 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9-11-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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