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실패 원인 불명…화약 지연폭발 등 추정
수정 2009-11-06 12:00
입력 2009-11-06 12:00
5일 교육과학기술부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는 나로호의 실패 원인이 “페어링을 분리하는 화약 폭발이 발사 후 216초에 제때 일어났으면 페어링 자체의 기계적 문제이고, 페어링이 최종 분리된 540초에 지연 폭발했으면 화약 문제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발사조사위원장인 이인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데이터 분석결과 216초와 540초에 진동이 있었고, 그 진동은 화약폭발 혹은 위성과 미분리된 페어링과의 충돌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두 가지 원인 중 화약 지연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발사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내용이어서 실패원인 분석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조차도 추정하는 유력한 원인에 불과하다는 것. 이로써 러시아측과의 계약에 따라 9개월 간격으로 발사하기로 돼 있는 나로호 2차발사도 5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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