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북·미대화 연말연초 열릴 것”
수정 2009-11-06 12:00
입력 2009-11-06 12:00
“아프간 실사단 이달중 파견 쉽지 않을 것”
유 장관은 5일 알제리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갖고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북·미 양자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대화가 열리면 조금 삐딱삐딱하다가 중국이 6자회담을 소집할 것”이라면서 “서로가 어정쩡한 상황에서는 중국이 개입을 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장관은 지난 24일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북핵특사와 이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비공식 회동을 갖고 ▲북한의 다자회담 복귀 전 2차례 양자회담 개최 ▲스티븐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면담에 합의했다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보도에 대해 “2차례 이런 얘기는 못 들어봤고 그렇게 대화가 진행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종합실사단의 파견 시기와 관련, “실사단이 가려면 현지 아프간 정부도 준비해야 하는데 신정부 출범 때문에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준비가 안 될 수 있다.”면서 “이달 중 파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한국의 독립 지방재건팀(PRT) 설치 대상 지역과 관련, “현재 바그람에 있는 (한국) PRT 요원은 계속 운영하기 때문에 그곳과 가까운 지역을 찾고 있다.”며 “바그람 기지가 있는 파르완주에서 미국이 PRT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걸 인수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외교부와 국방부, 합참, 국정원, 경찰 등 관련 부처 관계자 10여명으로 PRT 파견 실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1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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