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20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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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31 12:00
입력 2009-10-31 12:00
경제지표의 깜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우리경제가 올 3·4분기에 2.9%(속보치 기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30일 통계청은 9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과 설비투자 회복세도 두드러져 성장의 중심축이 정부(재정지출 확대)에서 민간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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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광공업 생산 증가율 11.0%는 2008년 1월 11.7%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년동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0.7%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성장주력 품목의 호조가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전월 대비로도 5.4%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2%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면 기업들이 기존 설비로는 늘어나는 생산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신규 투자에 나서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9월 설비투자는 국내 기계수주의 폭발적인 증가(31.9%)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행진이 11개월 만에 종료된 것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9월 산업생산이 놀랄 만한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한은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2.9%는 다음 달에 있을 잠정치 발표 때 3%대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9-10-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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