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상경영 종료”
수정 2009-10-15 12:42
입력 2009-10-15 12:00
초과이익분배금·격려금 3분기만에 원상 회복
삼성은 1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올초부터 노사협의로 줄였던 성과급 상한선을 원상 회복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 전기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지난해 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올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30%로 낮추고, 기본급의 최대 300%까지 주던 생산성격려금(PI)은 100%로 낮췄지만 이번에 원래대로 주기로 합의했다. PS와 PI는 실적,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높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삼성 특유의 보상 체계다. PS는 이익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별, 팀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절반까지 연초에 주기 때문에 실적이 좋으면 수천만원을 받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성과급 원상복귀는) 어려운 시기에 고생한 임직원 신뢰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이며 비상경영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임원 비즈니스석 출장, 야근 교통비 지급, 연차 수당 등에 대한 제한 조치도 최근 해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10-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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