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장 “금융소비자원 설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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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15 12:38
입력 2009-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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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은 국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금융소비자원 신설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금융감독기관이 금융기관 출연 재원을 토대로 금융소비자원을 설립할 경우 소비자가 아닌 사업자 중심으로 일을 처리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소비자원은 지난 20여년간 관련 경험을 많이 쌓아뒀기 때문에 새로 기관을 설립하는 비용의 일부만이라도 예산으로 지원해 주면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해서 시정조치를 내리면 집행력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전임 원장이 ‘미흡’ 판정을 받아 면직됐으며 충남대 교수 출신인 김 원장은 이후 실시된 신임 원장 공모에서 선임돼 지난달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9-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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