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경절 8일연휴 5700억위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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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10 12:00
입력 2009-10-10 12:0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1일부터 8일까지 사상 최장의 국경절 황금 연휴를 보냈던 중국인들이 소비한 금액이 무려 5700억위안(약 9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과 추석이 겹쳐 여행 등 나들이에 나선 중국인은 5억명을 넘어섰다. 특히 베이징(北京)의 경우, 열병식과 시민퍼레이드가 열린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려 8일 동안 1500만명이 찾았다.

중국 상무부는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5700억위안어치의 판매가 이뤄져 지난해 연휴보다 18%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각종 판매촉진 정책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맞물려 평판TV, 냉장고, 휴대전화 등 가전 및 디지털제품과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황금 등 보석류 판매도 대폭 늘어 베이징시내 한 보석류 전문백화점의 경우, 8일 동안 1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30% 이상 판매가 신장됐다.

5억명 이상이 승용차와 철도, 선박, 항공기 등을 이용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해서 관광 매출만 1000억위안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의 관광 수입은 54억위안에 이른다. 결혼 관련 업종도 연휴 특수를 누렸다. 랴오닝(遼寧)성에서만 2만쌍이 결혼, 관련 업종 매출이 3억 7000만위안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남부 농촌 지역인 구이저우(貴州)성의 소비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6% 증가한 것을 비롯, 충칭(重慶) 32.6%, 허난(河南)성 31%, 상하이(上海)가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사상 최장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대형 상가가 대대적인 세일과 판촉에 나선 데다 시민들의 소비 심리도 살아나 사상 최대의 매출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stinger@seoul.co.kr

2009-10-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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