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EF금융발달지수 4단계↓ 23위
수정 2009-10-10 12:00
입력 2009-10-10 12:00
세계 금융허브 목표 비상
WEF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년 금융발달지수(FDI)에 따르면 한국은 7점 만점에 3.91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지난해 FDI는 4.55로 19위였다. 반면 싱가포르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고 홍콩도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로 3단계 순위가 높아졌다. 이밖에 아시아권에서 일본이 9위, 아랍에리미트연합(UAE)이 20위였으며 말레이시아도 22위로 한국보다 금융발달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호주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미국을 제쳤다. 미국은 영국에 세계 1위의 금융중심국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미국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를 몰고 온 금융위기의 진앙지로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은행부문이 취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WEF는 주요 경제국들의 제도적인 환경, 기업환경, 금융안정성, 은행금융서비스, 비은행금융서비스, 금융시장, 금융 접근성 등을 항목별로 종합 평가해 FDI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표했다.
한국은 기업환경 항목에서는 16위를 차지했지만 금융안정성과 제도적 환경에서 각각 28위와 31위로 부진했다. 한국은 특히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본 및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평가한 자본 접근성 항목에서 최하위인 52위를 기록해 금융시장에서 경제주체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mkim@seoul.co.kr
2009-10-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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