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올림픽’ 대전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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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05 12:00
입력 2009-10-05 12:00

70개국 우주전문가 참여… 내달 9일부터 ‘우주축제’도

1993년 국민적인 축제로 치러졌던 대전 엑스포(EXPO) 이후 조용했던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세계 70여개국이 참가하는 ‘우주 올림픽’이 개최된다.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60회 2009 국제우주대회 준비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국제우주대회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라는 주제로 각종 학술대회, 우주기술전시회,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달 착륙 40주년, 세계천문의해, IAC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총 2021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등록을 마쳤다. 대회기간 동안 우주기술 연구 논문도 150개 분야 1585편이 발표될 전망이다.

우주기술전시회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등 전 세계 68개의 우주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자국의 첨단 우주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등에서 국민들을 위한 ‘우주축제’도 함께 열린다. 우주축제는 국민들이 우주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국제우주대회와 병행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가 마련한 행사다. 우주인 훈련과정 체험, 외계인탐사, 천문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10-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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