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관 출신 맹렬여성 아프리카 여행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9-26 00:00
입력 2009-09-26 00:00

【 미치도록 즐거워! 】 오다나 지음 이른아침 펴냄

대학 졸업 전인 스물 다섯에 정글 같은 정치판에 발을 들였다. 5년 동안 국회의원 4명 곁에서 정신없이 뛰어 다녔다.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을 꿈꿨기에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꼈던 일들이, 어느 순간 진저리치는 일이 됐다. 그래서 직장도 때려 치우고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된 남편도 남겨둔 채 떠났다. 가짜 정글을 벗어나 진짜 정글이 있는 곳으로. 대륙이 주는 신비감 때문에 어려서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아프리카였다.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오다나가 40일 동안 트럭을 타고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개국을 누비고 다녔던 기록을 ‘미치도록 즐거워!’(이른아침 펴냄)에 담았다. 저자는 아프리카는 위험하다,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여행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동물과 초원밖에 없다는 선입견은 선입견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트럭 투어를 비롯해 아프리카 여행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곁들였다. 저자는 그저 새로운 모험을 하고 삶의 에너지를 얻으려고 했었는데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고 너그러워지며 여유로워지는 등 자신도 모르고 있던 자신안의 단단한 것들을 깨는 계기가 됐다며 아프리카 예찬론을 펼친다. 저자는 26일과 다음달 13, 15, 31일에 독자들과 만나 아프리카 트럭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를 갖는다. 1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9-2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