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 한·미클럽 강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9-17 00:48
입력 2009-09-17 00:00

“남북대화서 핵문제 논의돼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6일 “남북대화에서 모든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에는 당연히 핵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클럽 세미나에 참석, “(남북대화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다른 문제를 같이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 확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16일 한·미클럽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16일 한·미클럽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현 장관은 “남북관계를 우회하거나 비핵화를 미룰 수 없다.”면서 “(비핵화와 관련) 북한의 근본적이고 과감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 문제를 넘어 대화에 나선다면 한반도 문제를 한 단계 진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태도가 변하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바라는 수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강경하게 나왔던) 지난 1년 반 동안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긍정평가했다. 현 장관은 “그러나 북한은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토한 바 없다.”면서 “남북간 고위급 회담이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검토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지금은 남북관계의 국면 전환기”라면서 “북한이 미국 및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경협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와 관련, “6자회담을 대체하는 양자대화가 아니라 6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양자 대화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9-1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